특별하게 의미 있는 날 좋은 사람과 공간

광주 광산구 월계로 취홍

by 김주영 작가

눈이 가득히 내려갈 수 있을까 망설여지는 날씨에 밤근무를 하고도 운전하고 와준 제부 덕분에 약속 장소까지 시간에 꼭 맞게 잘 도착할 수 있었다. 올해 회갑인 형부의 기쁜 날이라 사랑스러운 조카들 덕분에 귀한 시간들을 맞추어 가족이 모이는 다정한 날을 만들 수 있었다. 계단을 타고 오르는 입구부터 마치 중국 황실에 온 것 같은 이국적인 동양풍에 귀한 자리를 만들어 놓은 느낌 있는 가구와 소품들에 이어 코스 요리에 한 가지씩 나오는 음식 메뉴들의 모습과 맛을 느껴보기에 매우 넉넉하라고 두 조카들이 아빠 내게는 형부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고 싶은 마음과 정성을 보게 되는 거니까.


샐러드에 깐쇼 게? 유린기 등 꽃빵에 쇠고기 볶음 코스음식에 따라 나오는 등장 음식들을 만나보는 눈이 화사해졌다. 마지막 차례에 짜장과 기스면이 준비되었는데 깜찍한 작은 용량 크기에 담겨 나오는 음식 릴레이를 만나보는 일이 흔치 않다. 잠시 초대받은 이 황궁에 와 있는 시간을 그저 보낼 수 없는 일 나는 중간에 나와 복도와 현관 입구를 따라 오가는 손님들 사이를 보며 가방 속에 늘 함께 살고 있는 인문학 미니북 <66일 밥상머리 필사 노트와 김종원의 진짜 부모 공부> 2권의 미니북을 꺼내 사진촬영과 낭독을 하는 언제 어디서나 가능해지는 멋진 삶의 공간과 무대를 연출하는 감독이 된다.


중년 이후 내게 특별하지 않은 날이 없듯 누군가의 날을 밝혀주는 떡케이크가 왜 이리 예쁘냐 이건 고운 케이크이다. 꼬마 어린이 1명에 11 명의 가족이 모이는 2023. 12 월 올 해도 참 잘 살아온 사람들 2024의 신년에도 늘 주변을 밝히는 지성 같은 불씨 되어 자기 삶에 바쁜 우리가 되기로 해요. 객실마다 분주하여 손과 발이 움직이나 처음 모습 그대로 친절한 직원의 서비스가 돋보이는 ‘첨단 취홍’ 늘 자주 갈 수 없어 가고 싶어지는 행사를 만들고 싶은 차이니스 레스토랑이 같은 하늘 아래 다른 동네 바로 이곳에 있었네요.


2023.12

올해도 언제나 고마운 마음 가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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