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영의 브런치 오늘의 인문학 낭송 (3분 37초)
세상에서 가장 강한 사람은 누구인가
카카오 채널 김종원 작가의 생각 공부 글 출처
아이의 인문학 달력 낭송이 계속됩니다.
아이콘 노래 아임 오케이
운이 좋은 사람은 늘 주변을 밝힌다. 출근길에 브런치팀에서 발송하는 카톡 알림음을 확인하며 ‘어? 어디서 많이 본듯한 느낌’ 이 들 때 내 구독자분들 글을 보면 미소 짓게 되는 반가운 마음이 든다. 내가 짐작하기에 신인작가의 글을 돌아가며? 한 번씩 공지로 올려주는 날은 어김없이 시간대별로 조회수가 어마한 숫자를 돌파했다는 가슴 설레는 소식을 함께 할 수 있는 특별한 날이기 때문에 이 날만큼은 브런치에서 아니 글을 쓰는 삶 속에 주인공이 되는 것처럼 행복한 날임을 간직한 적이 있다. 내가 이곳에서 처음 글을 올리는 날 ‘마흔을 준비해야 하는 이유’라는 내 글이 조회수 만 명을 돌파하는 근사한 날이었으니까, 그날 그 기분은 죽더라도 잊을 수 없는 늦은 가을날에 날아와 준 소중한 추억이 되었다.
다시 내가 가야 할 곳으로 달려간 공간에서 1분 차이로 지나간 시계를 보며 그냥 눈물이 솟아오를 때는 마음이 풍덩 내려앉는다. 내가 아침의 태양을 보듯 한 번쯤이라도 마주치지 못하고 가는 발걸음 같아 이제는 그저 멀리서 걸어야겠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하나의 빛이 있기에 존재하는 한 그러나 가끔은 먼 길 같아 돌아가는 마음이 아침을 덮고 밤을 가릴 때는 차마 마음이 허하다.
나는 늘 온기를 지닌 사람이기에 주변을 밝히는 화사한 꽃이 되어 향기를 전하고 싶어 하루를 아끼지 않고만 싶다. 그렇듯 주변에 좋은 사람을 곁에 두고 좋은 마음을 마주하며 사랑하고 바라보라. 그대의 마음에도 그 빛과 향기로 가득 차 하루를 산다 해도 오직, 행복하므로 가득한 당신의 미래를 불 밝힐 수 있을 테니까,
흐르는 마음의 눈물을 닦고 비추는 소리를 보라.
젖은 향기를 데워 다시 당신 안에서 흔들리는 쓰라림을 달래어 진정 지금 내가 살아있으므로 또다시 일어서서 영혼 속으로 걸어가라. 당신 위에 하늘이 있고 그대라는 심연 속의 한 줄기 사랑과 수줍은 지혜로 다시 다가가 그의 속삭임을 함께 하고 믿음이라는 손길로 소망하라.
202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