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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주영 May 19. 2024

자연과 예술 인간의 조화 우리들의 인문학

https://youtu.be/7QFwVTTZuyY?si=LejLMWEJKwZOEpVp

김종원 작가님 인문학 글 낭송 안내입니다

1. 자존감이 낮아질 땐 오히려 뛰어난 사람을 보라

2. 뭘해도 잘 안되는 시기가 있다

3. 인생을 바꾸는 5가지 삶의 진리

4. 사는 게 지칠 때 읽으면 자존감이 탄탄해지는 25가지의 명언

5. 하루 한 장 365 내 아이 성장 일력

6. 100권을 이기는 초등 1문장 입체 독서법

(9분)


자연과 예술의 희망이 정원의 유래이다.

(2020.10.11 정원의 사색)

낙원(paradise)은 고대 이란어에서 유래되었다. 원래의 의미는 '폐쇄되어 있는 공간' 척박한 자연환경 속에서 살아야 했던 페르시아인들은 늘 풍요로운 정원을 꿈꾸었고 그것이 결국 동물과 식물이 함께 공존하는 공간 바로 이상향이었다.  파라다이스는 이상향이면서정원이었고 닫힌 공간의 희망이었다.


고대 르네상스 철학자들은 우리의 삶을 자연과 예술로구분했다. 즉 정원의 뜻은 담장으로 둘러싸인 울타리를 쳐놓은 공간에서 시작되었으며 동, 서양 모두 인간이 만들어 낸 예술의 공간을 뜻하는데서 시작되었다.


해외여행을 하다 보면 정원이 잘 조성되어 있고 인공호수와 정원을 만들었으며 관광객들은 그 길을 따라 그 시절의 유물들을 현재에서 느끼고 감탄을 한다. 특이한 점은 가까운 중국과 일본, 대만, 홍콩 모두 한국의 식물과 거의 같다는 점이다. 보통 실내식물도 스킨답서스는 기본이고 꽃들도 일일초, 임파첸스, 나팔꽃, 제라늄, 베고니아, 싱고디움 등 한국에서 보는 것과 같지만 대량으로 잘 조성되어 실내나 실외 곳곳이 장식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상하이도 말 그대로 바다를 매립하며 만든 정원이고 도시이며 북경에 위치한 이화원도 서태후가 여름을 나기 위해 국고를 사용하며 무리하게 공사를 진행했다. 백성은 굶지만 인공호수와 공원을 만드는데 힘썼으며 지금은 후대에 외화를 톡톡히 벌어들이고 있는 큰 자산이 되었다.


유럽 문화도 정원은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공간이다. 인간이 추구하고자 만든 정원을 생각하면 인간은 자연과 하나임이 더 뚜렷해진다. 정원은 인간의 ‘이상향’이다. 보다 나은 삶을 위하여 자연을 함께 하라.

”자연을 보며 나를 찾으라.”


나는 매일 아침 베란다 정원에서 공기를 삼킨다. 늘 아끼던 제라늄 꽃을 이상기온으로 인해 차라리 스스로 생존하도록 내버려 두었고 말라가던 잎들에서 꽃대를 내밀며 화분이 좁고 작아 끊어놓은 가지를 꼽았던 것들이 서로 자연 접목이 되었는지 한 나무에서 두 가지 꽃잎이 자라고 있음에 신비롭고 아름다운 형상을 보며 또 무슨 색깔 꽃이 피어날까를 기다리게 된다.


누구나 세상을 흔들 멋진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지만, 그걸 꺼내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난다. 끊임없이 일상에서 관찰하고 치열하게 질문하는 사람이 결국 자기 안에 보석을 발견할 수 있다. (김종원저 하루 한마디 인문학 질문의 기적 중에서 )


우리가 관심 있게 문화를 알고 관습을 알아야 인생의 맛과 멋을 느낄 수 있다. 인종과 사람 사이에는 차별이라는 느낌이 들 때 상처를 받거나 기분이 나빠지게 되지만 관찰과 탐구하는 자세로 다가가면 보이는 것과 배우는 것에서 이해하는 지혜와 보다 폭넓은 시선을 가질 수 있다.


자기의 것을 최고로 생각하며 남을 의식하지 않는 서양에 비해 동양은 조금 더 남을 배려해야 하고 의식해야 하지만 그것을 최고로만 유지하는 것도 옳지 않다. 그래서 자신을 아는 법이 중요하다. 나의 높고 낮음을 알고 평정한 마음과 인간관계를 유지하려 하는 노력이 일상의 인문이며 사색의 시작이다. 나에게만 머물지 않고 나를 알고 세상을 이해하고 바라보는 관찰자의 시도를 할 때 우리는 보다 나은 의식 수준의 질을 높이며 살아갈 수 있다.


김주영의 브런치 북 우리들의 인문학 2권  

https://brunch.co.kr/brunchbook/dsp7991

2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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