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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어 지는 꿈을 실어 이동하는 중년의 기쁨

김종원 저 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 대만판

by 김주영 작가


일시적인 오류로 인해 오늘의 낭송은

이곳에서 함께 합니다.

https://m.blog.naver.com/mkp0821/222255657418


와, 세상이 정말 신기하고 경이롭다. 최근 멜론에서 음악을 다운로드하여 카톡 프로필 뮤직으로 저장하고 출근길과 퇴근길에 주로 재생해서 듣게 되는데 딸아이가 찾아주려던 음악이 드디어 등록된 걸 보고 우리는 얼싸안고 행복한 기분을 나누었다.


중국에서 개봉되고 대만 영화제에서 주인공 여배우 2명 모두가 공동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안녕, 나의 솔메이트’에 나오는 영화 OST 곡인 허위의 ‘방향’이라는 곡을 유튜브로만 들을 수 있었지만 어떻게 알고 이렇게 멜론에 첫 등록이 되었을까, 내가 좋아하는 김종원 작가님의 인문 시리즈 ‘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 예쁜 책이 대만이라는 나라에 수출되어 출간된다는 반가운 소식과 함께 대만 영화와 음악을 브런치에 소개하며 다른 공간에 공유한 적이 있어서 내 글이 전하는 영향력인가? 하는 가슴 떨리는 충격과 행복한 충돌을 느껴야만 한다.


이 영화는 지난가을 학기 중인 어느날 까만 밤에 넷 프릭스를 넘기다가 우연히 시작을 보며 딸과 함께 늦은 시간을 걱정하지 않고 끝까지 흥미롭게 마음을 나눈 영화라서 그 노래 한곡을 엄마인 나에게 선물하듯 찾아 헤맨 딸아이의 발견이었고 오늘 멜론에서 찾은 그 노래를 보고 딸아이는 이렇게 응수한다.


“엄마, 이 영화와 노래가 좋은 만큼

우리 둘이서만 오래 간직하고 싶은걸요.”


인터넷 소설이 영화가 되고 풋풋한 청춘이 펼치는 공감과 감성이 더하며 아련한 사랑과 각자의 인생이라는 흐름을 질문하게 하는 아프지만 젊은 날들의 사실적인 순수한 생각을 찾게 하는 마음과 영혼의 길을 떠나게 하는 영화 우리에게는 특히 내가 가는 그 길에서 발견한 특별한 영회라서 그 노래의 등록이라는 소식이 이처럼 놀라우며 반가운 희망이 주는 신호라고 다짐하며 진정한 꿈을 그릴 수 있을 것만 같아 하늘이라는 방향으로 저 멀리를 내 마음으로 가져와 가장 가깝도록 안는다.


2021.2.25


김종원 작가와 함께 글쓰기, 자녀교육, 일상의 모든 문제를 풀어가는 사색의 공간입니다.

https://cafe.naver.com/globalthin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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