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 속에 피우는 향기
사랑이 그리워지는 날에는
언제나 외롭고 쓸쓸한 사람은 없어.
왜냐하면 사람과 세상에는 존재하는
영혼이란 게 있는 거니까,
네가 그리울 때
너를 기다리며
너를 마주하는 마음으로
나는 글을 쓸 수 있으니까,
너의 귓가에 들려주는 나즈막한 바람이 되어
하나하나 모아둔 단어들이
슬픈 마음속에서 태어난 별빛 사이로
은은하게 타오르는 속삭임이 되는 거야.
네가 힘이 없고 슬픔을 느낄 때
우리는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어서 좋아.
그런 너를 내가 꼭 안아주러 갈 수 있으니까,
겉으로 보이는 외모 따위는
그리 중요한 게 아니라고 말했지
네가 보고 싶을 때부터
슬픔과 고통 속에서
겉으로 표시되어 보이는 것이 아닌
마음의 손을 잡고
우리는 계속 서로를 바라볼 수 있는
영혼을 나눈 거니까,
네가 오지 않으면
내가 사랑하러 갈게.
사랑하는 날은
달력에 쓰인 숫자로 정하는 게 아니라
우리 마음과 눈이 마주치는
떨림의 숫자만 있을 뿐이야.
사랑해야 하는 날을
따로 정하지는 말자.
우리 영원히 사랑하기로 하자.
그래, 영원토록 사랑하며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