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인문학 낭송 (7분 59초)
따스한 세상으로 이끄는 표현의 온도
근사한 지적 모임을 추구하는 7가지 방법
하루 한 장 365 인문학 달력
김종원 작가의 블로그 글 출처
이 세상과 주변에는 좋은 책이 넘친다. 그리고 수많은 책을 읽고 좋은 느낌을 말하지만 생각하던 고민이나 실마리를 풀게 됐다는 말을 증명하는 사례를 가까이서 본 적은 없다. 다만 책을 읽고 서평과 리뷰를 가득히 채워 작성하고 리뷰어가 되는 이유를 나는 잘 알지 못한다. 꼼꼼하게 작성하고 이해하고 책을 잘 소개해주는 일이 참 근사하지만 결과적으로 그걸 보고 읽은 한 사람이 느낀 점을 삶에서 실천하며 변화되었다는 증거는 보질 못했기에 언제나 활동하는 리뷰어가 되면 자신에게 어떤 변화와 순수한 이익을 가져다주는지는 잘 모르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은 평소 내가 가진 질문 중 하나이므로 어떠한 다른 오해는 없길 바란다.
세상에는 그렇듯 다양하게 펼쳐지는 공간에서의 자기가 할 일이 존재한다. 좋은 책을 읽고 또 다른 책을 보며 구하는 것들의 공통된 주제는 모두가 보다 나은 인생 그리고 행복한 삶 그리고 사랑 안에서 풍요로운 내일을 기대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이 질문은 세상이 변한다 해도 끝이 없는 수 천 년 전부터 공자와 소크라 테스 형도 외쳐야만 했던 삶에서 이끌고 갈 숙제였을 테니 말이다.
많은 책을 읽고도 늘 그대로인 삶을 보낼 수밖에 없는 이유는 그 책을 읽고 생각한 것들을 나의 삶에 가져와 적용하지 못하고 살아가기 때문이다. 나는 그 시간을 바로 책을 읽고 쓰며 자신을 돌아보는 ‘필사’의 시간이라고 정의한다. 내 글을 쓰며 과거 속에서 먼저 진정한 답을 찾을 수 있어야 하는데 필사와 함께 하는 다음 단계가 바로 ‘사색’을 일상에 두어야 하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사실 한 작가의 책 한 권을 읽었다고 독서가 끝나는 게 아니듯 자신이 질문하는 해답을 찾고 싶다면 필사는 끝이 날 수 없는 절대적인 일이 되어야만 한다. 다시 보면 다른 질문과 생각이 자신에게 찾아 올 테니까 말이다. 그래서 인문학이며 평생을 함께 해야 하는 것이 ‘인문학 공부’ 가 되어야만
매일 자신의 힘을 일상에서 쓸 수 있게 될 것이다.
세상 살기가 어려울수록 가장 먼저 찾아야 하는 게 자신의 모습이며 세상 살기가 힘들기 때문에 가장 먼저 실천해야 하는 일이 바로 ‘인문’을 자신의 일상에 두어야 한다.
세상 속 답이 모두 그 안에 존재한다는 보석 같은 비밀이 담겨 있음을 반면 행복할 때도 인간은 불안을 느낄 수 있다. 가진 행복이 언제나 그대로 유지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가진 행복을 나누어 진짜 행복으로 쪼개는 자기만의 시간이 필요한며 인문과 사색이 정의하는 바로 나와 세상을 사랑해야 하는 변함없는 진실이 공존하는 이유다.
모두는 자신을 사랑하려는 마음에서 비롯되며 결국 세상과 사람 안에서 자연과 연관되는 만물의 이치듯이 책을 통해 나를 찾아가는 여행은 삶이 끝날 때까지 멈출 수 없는 끝이 없는 단 하나의 의미가 바로 그것이다.
“많은 곳에서 찾으려 하지 말고 한 곳에서 찾으라.”
다리 중에서도 헛 다리는 결국 허수아비처럼 언젠가는 사라지는 영혼 없는 인형을 바라보는 일인 것처럼 어떤 바람 앞에서도 허물수 없는 진짜 강한 다리를 찾아내는데 시간을 써야 한다.
“많은 책도 좋지만 선택한 좋은 책을 통해 단 한 줄을 사랑하려는 눈으로 바라보며 치열하게 질문하라. 반드시 찾게 되고 보이는 것이 자신에게 의미를 부여할 것이다.”
다양한 경험과 지식이 필요하지만 나에게 필요한 경험을 찾아 탐구하고 관찰할 때 찾게 되는 지혜를 쌓으며 나를 지키는 일이 더욱 소중한 일이라는 것을 기억하라.
‘필사’ 가 나와 글이 만나는 시작이라면 ‘사색’ 은 나를 찾아가고 발굴해 내는 귀한 과정이 되어 줄 것이고 필사를 통해 문해력을 키우며 사색이 내게 주는 실력과 변화를 내 삶에 적용하는 실천이 성장하기 위해 걸어야 할 꾸준함이 되어야 한다.
2021.3.17
인문학의 대가 김종원 작가와 함께 일상의 풀리지 않는 문제들을 사색으로 찾아가는 소중한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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