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인문학 낭송 (6분 12초)
*나는 내가 더 행복해지기를 바랍니다
*자신을 바꾸는 사람은 관점이 다르다
*진리의 언어를 그대 삶에 적용하려면
*하루 한 장 365 인문학 달력 낭송
김종원 작가의 블로그 글 출처
주변에 늘 좋은 사람이 함께 할 때 느낄 수 있는 감성
벌써 1년이 흐르고 길가에 벚꽃잎이 나무에 피어 하늘가로 날아오르며 새단장을 하는 시절이 흐르고 그 거리를 보며 ‘1년’이라는 흐름 안에는 무엇이 있었을까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도로를 지나며 흐드러진 하얀 눈송이가 가득한 꽃나무 아래에서 마음은 파란 눈물에 울지라도 꽃을 사진에 담아 100장을 찍어 보관해도 그 안에 계절과 꽃이 존재하지만 내가 설 수 없는 일처럼 가슴 아픈 일이 또 있을까
내가 이제 변한 게 있다면 지나는 벚꽃을 오래 바라보고 기억에 담아 예쁜 두 눈으로 저장해서 글로써 벚꽃 나무를 예쁘게 소장하고 그것을 예쁘게 담아 세상에 전하고 싶다는 강한 예술의 혼이 생겨난 일이다. 대학 졸업장과 상관없이 내세울 만한 수두룩한 자격증이 없더라도 나는 나이 쉰이 되며 내가 원하는 삶을 만들어 갈 수 있고 매일 내 글을 쓰는 지적인 도구를 사용하며 세상을 보다 평온하게 바라보는 안목이 생겨났으며 지성을 따라 내가 이끄는 인문학의 중심에 서서 글과 낭송을 창조하는 일 하나로 마음이 불편하거나 조급하지 않은 행복한 인생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이 언제나 가장 소중한 내 삶의 간절한 소망이었다고 이제 와서 말할 수 있다.
나는 내가 보는 것들을 글에 담아 천 장의 사진을 두고 부러워하지 않으며 그 천 장의 사진에 담긴 꽃잎들을 내 마음으로 가져와 그 꽃잎에 담긴 계절의 온도를 나만이 간직하는 단 하나의 감성으로 옷을 입히는 특별한 사람이다.
이처럼 봄바람이 부는 이유는 그 사랑이 이리로 오는 소리라서 나는 언제나 눈을 감고 붉은 입술로 이 순간을 새기며 벚꽃에 담긴 향기를 문신처럼 따스한 가슴속에 새기는 삶을 살아갈 것이다.
2021.3.26
인문학의 대가 김종원 작가와 함께 일상의 풀리지 않는 문제를 사색으로 풀어가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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