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인문학 낭송
사랑의 스잔나 영화음악
당신의 입장은 무엇인가?
조수미 선생님과 인간을 바꾸는 5가지 법칙
신달자시인의 감성 에세이 낭송
김종원 작가의 생각 공부. 네이버 블로그 글 출처
하루 한 장 365 인문학 달력 아이의 낭송
https://youtu.be/3 zqpmctvpu4
나는 늘 평화로운 마음을 유지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그러나 아주 가끔 마음의 저울이 기울 때가 있는데 공평한 느낌이 그리운 경우에 내가 가진 모두를 내려두고 그 자리를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지만 나는 그리 유명하지도 내세울 만한 거창한 부와 능력의 소유자가 아니라서 질서와 배려마저 그에 따라 흐른다는 느낌에는 별 흥미를 느끼고 싶지 않을 때가 간혹 있기는 하다. 분명한 마음과 내가 가야 할 길을 잘 걷고 싶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사실, 글을 쓰며 SNS를 운영한다는 것조차 눈에 보이는 호응과 발전? 이 빠른 사람이 있지만 그것을 부러워하거나 따라 하지 않고 내가 지성에게 배운 마음의 힘으로 나의 보폭에 맞추어 걸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남들에게 보이기 위한 습관이 아니라 내 글을 쓰고 꾸준히 올리는 것에 큰 의미를 두며 운영할 수 있다.
사람의 마음과 글이 언제나 함께 향하듯 내가 생각하는 세상은 기본을 지키며 산다는 것, 내가 가는 길에서 바라보는 것들의 시선이 늘 그대로 유지되는 세상은 나에게 꿈이고 찾을 수 있는 사랑의 설렘을 꿈꾸게 하며 내가 행동하고 살아가는 내 모습마저도 차분하게 살피는 시간이 필요해지는 것처럼 처한 상황과 누군가의 아픔을 보지 못하고 앞만 보며 가는 사람이 되지 않기를 누군가 베풀어준 감사를 느낄 수 있고 작은 표현을 간직하며 사는 사람이 되기를 바랄 뿐이다. 가질 수 없고 만질 수 없지만 가야 하는 사람의 마음이 변치 않은 이유이고 그러므로 다시 가는 사람의 마음은 희망이 샘솟기 마련이다. 그래서 세상은 살만하며 잘 살아야 하고 누군가가 보낸 따스한 한마디와 손길이 존재하기에 또 한 번의 낮은 걸음을 재촉하며 가는 길을 걸을 수 있다.
오늘은 아침 일찍 아빠가 계시는 병원에 전화를 걸었다. 크게 나빠지지도 크게 차도가 있는 것이 아니지만 아빠께 이 말을 전해달라고 간호사께 부탁을 했다.
“둘째 딸인데 아빠! 사랑해요. 힘내세요. 이 말 좀 꼭 전해주세요. 우리 아빠는 다 듣고 계실 것 같아서요.”
남동생이 아빠께 손주들 목소리라도 귀에다 들려줄 수 있는지 부탁했지만 다른 환자분의 가족들도 모두가 그러기를 원하니 예외가 될 수 없다는 말을 듣고 그저 누워서 격리가 된 환자들이 얼마나 가족들이 보고 싶을까를 생각하게 되는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요즘 병원의 문화가 이런 것이라는 사실이 전혀 새롭지가 않다.
“그저 사랑해요. 힘내세요. 지금 잠시 떨어져 있으니 우리 다시 만날 그날까지 조금만 더 기다려요.”
그 한마디 조차 전할 수 없는 아픈 사람과 기족들의 애잔한 모습이 바로 오늘 우리들의 이야기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언제나 바로 지금이 가장 소중하듯이 곁에 있는 사람들을 더 많이 사랑하고 그리워하며 살자.”
202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