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을 듣는 낭송 (9분 54초)
사색이 자본이다.
완벽하게 좋은 부분만 바라보라.
다른 세상은 언제나 끝에서 펼쳐진다.
가끔은 마음 통하는 사람이 그립다.
하루 한 장 365 인문학 달력 아이들의 낭송
김종원 작가의 글 출처
2015년에 출간된 김종원 작가의 ‘사색이 자본이다’ 책이 절반 이상 새로운 글과 생각을 담아 자기 삶의 질문을 찾아 떠날 수 있는 내용을 가득 싣고 2021년 1월에 ‘매일 인문학 공부’라는 멋진 이름을 가지고 개정판으로 다시 태어났다.
좋은 책을 읽고 작가의 마음을 따라 한 걸음씩 걸을 수 있도록 종원 작가님의 계정 곳곳마다 마음의 손을 잡을 수 있는 근사한 공간을 만들어 소통할 수 있기를 기획했다.
내가 가야만 하는 이유가 간절했기에 작가님의 글 속에 담긴 영혼을 따라서 할 수 있는 일이 ‘책’이라는 도구였고 작가의 숨결과 함께 하는 인문학 여정이 시작되는 위대한 영광으로 필사 카페와 글쓰기 카페에서 매일 책과 글과 작가와 함께 하는 나의 중년이 그렇게 시작되었다.
세상 어디를 둘러보아도 나의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은 없는 것처럼 나를 쓰고 치유하는 공간이 내게는 종원 작가님이 만들어 놓은 사색의 공간이었고 내가 새로운 숨을 쉴 수 있는 괴테의 집 앞에 서 있는 성문 앞 보리수나무 아래였으니까, 지금껏 살아온 인생 제1막을 비우듯 가슴속에 담긴 기나긴 아픔과 울음들을 쏟아내며 작가님의 걸음걸음들을 따라 걷고 또 걸으며 내가 가진 풀리지 않은 일들을 지우고 버리고 쓰는 중년의 나이 ‘50’이라는 새 인생의 ‘2막’을 사는 법을 배울 수 있다는 게 내게는 영혼이 주는 따스한 지성의 빛이 내리는 선물이었으며 하늘이 내게 내린 강한 의식의 질긴 끈이 될 수 있었으니까.
그래, 세상에 모든 일이 말처럼 쉬운 게 어디 있을까 마는 처음부터 어렵게 시작된 나의 하루였기에 나는 더욱 간절하게 믿고 싶었는지 모를 일이다. 나는 내 글을 쓸 수 있는 게시판이 없지만 누구보다 열심히 글을 써야 했고 내가 가진 자격증과 학벌 그리고 특출 난 재능이 없는 지극히 평범하지도 않은 가정 주부였으며 아무것도 가진 것 없는 사람이라서 내가 할 수 있는 단 하나라는 사명이라 여기고 다짐하며 하루라도 그것이 아니라면 단, 1초라도 읽고 보고 쓰는 시간을 놓고 싶지 않았다.
언제나 그 자리에서 ‘30년’의 시간을 글과 함께 살아온 인문학과 대가의 숨결을 느끼며 내가 가는 길의 희망을 내가 펼칠 수 있는 최선의 것들을 모두 쏟아내고 싶은 열망들이 나를 더욱 살게 했으며 그 길을 걸어가야 하는 의식처럼 매일 매 시간을 절대 놓칠 수 없는 게 나의 중년이며 강한 의지가 되어야만 견딜 수 있는 날들이었다.
영원할 것만 같은 누군가의 청춘도 길 것만 같은 젊음도 결국에는 모두가 바람 따라 물러가고 자기 삶에서 왔다가 사라지는 파도처럼 모두 사라져 갈 것이다. 인간들의 평균수명이 늘어나며 여자들이라면 맞이하는 ‘10세 중반’에 시작하는 아름다운 신호부터 ‘50’이라는 나이의 전과 후를 지나치는 갱년기를 보낸 후의 일상이 그전에 살아오던 날들 보다 그 이후를 살게 되는 4~5년이라는 시간이 더 길어진다는 사실을 이해할 수 있다면 보다 나은 자신의 미래를 위해 젊음과 시간을 앞에 두고 나를 바라보는 용기를 마주하기 위해 불필요한 과정들과 풀리지 않은 것들에서 벗어나야 하고 그러므로 내게 꼭, 주고 싶은 ‘사색’을 경험하며 ‘선택’의 기회를 찾으며 살아갈 준비를 해야 한다.
언제나 늦은 때는 없지만 늦은 마음은 있듯이 자신의 인생을 보다 귀하게 여길 수 있도록 지금부터라도 삶이 내게 전하는 질문들을 인지하고 옳은 것들을 찾아낼 수 있도록 행동하는 자기 삶의 주인이 되기를 서둘러야 한다.
2021.. 6.4
일상에서 풀리지 않은 일들을 인문학의 대가 김종원 작가와 함께 사색으로 풀어 가는 아름다운 공간입니다.
https://cafe.naver.com/globalthink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