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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인생

좋은 글을 듣는 낭송 (7분 12초)

by 김주영 작가

사랑하는 일만 하면서 살자.

세상에서 가장 긴 수업

선명하게 보는 법

하루 한 장 365 인문학 달력 낭송

김종원 작가님 글 출처

인간이 말하는 철학이란 뜻은 사람들이 찾아낼 수 있는 연령이 따로 정해진 게 아니다. 또한 그것을 구분하며 굳이 힘들게 찾는다고 찾을 수 있는 지식 같은 것은 더욱 아니다. 10대. 20대는 물론, 50대 60대를 사는 동안 자신이 살아가는 오늘이라는 날들에서 찾게 되는 아픔과 청춘을 보내며 우울하거나 시린 고통을 마주하고 발견하게 되는 자신들이 살아온 시절의 진실이라는 합이 말하는 시간의 반영이기 때문이다.


‘17살’이 될 때까지 정규 교육을 받지 못하고 ‘삶은 결국 고통이다’ 라는 명제를 가지고 늦은 나이에 철학 공부를 시작한 ‘쇼펜하우어’의 철학은 늘 뜨겁고 우울했던 청년시절의 이야기이고 ‘30대 중반쯤’ 을 떠오르게 하는 것은

‘플라톤’이 전하는 철학이기 때문에 자신들이 잘 헤쳐가고 그것들을 사랑하는 운명 속 이야기가 바로 시대를 구분하지 않은 누구나가 가진 철학이 될 수 있다.


세상의 이야기는 언제나 뜨거우며 반면 차가운 것들이 공생하기에 그것들이 어우러질 때 태어나는 먼지와 공기 그리고 비와 바람이 거칠 때 뿌연 안개 사이로 떠오르는 아련한 무지개처럼 주어진 날들을 성실히 살아가는 자신의 언어와 생각이 바로 시대를 반영하는 근사한 ‘철학’이며 ‘사상’이나 ‘용어’까지를 나타내는 선명한 근거라고 할 것이다.


202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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