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빛이라 부를게요.
밤하늘을 수놓은 별이라 부를게요.
세상에 뿌려진 당신의 별과 빛은 얼마만큼인지 헤아리지 않겠습니다. 그 별과 빛이 메아리가 되어서 이 세상을 향해 울려 퍼지고 있으니까요.
세상 모두를 내가 가질 수 없듯이 그대의 마음과 눈빛 그리고 살아서 뛰게 하는 그대의 음성과 다정한 숨소리를 들으며 나는 또 다른 별빛을 느끼며 내게 존재하는 모든 삶의 축복을 함께 합니다.
당신이 내게 온 이유를 생각할 겨를도 없이
이미 내 안에 머물러 버린 그대의 뜨거운 향기가
벌써 나를 물들이며 살게 합니다.
이 깜깜한 밤이 두렵지 않고 이대로만 머물고 싶게 하는 당신의 고운 빛과 별들이 있어 나를 더욱 아름답게 마주합니다.
당신은 참 멋진 사람입니다. 그 자리에 가만히 있어도 나를 살게 하는 당신은 이미 나로하여 특별한 심장을 뛰게 하는 소중한 사람입니다.
별 그리고 빛 중에서 당신의 고요하지만 떨리는 숨소리를 고르며 이대로 영원한 그대 품 안에서 잠이 들고 당신이기에 가능한 눈이 부시도록 찬란한 아침을 준비합니다.
당신과의 하루는 매일이 기다려지도록 보고픈 영원의 시간이며 이 시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고 대신할 수 없을그 하나의 별과 빛이 되어 향하는 소중한 진실입니다.
2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