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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주영 Jul 13. 2021

당신의 마음이 천사처럼 내리는 날에는

하얀 눈이 하염없이

내리는 것은

그대가 내게 오는

고요한 풍경의 언어


바람결에

당신을 기다리다


눈이 밟아놓은

사람들의 발길에 젖어

내 자그마한

두 글자를 놓고 갑니다.


안녕


언제라도

그대의 마음에

도착할 수 있길 바라며


다시 또 오늘을 마주합니다.


20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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