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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영화평론가 박동수 Dec 02. 2021

[씨네미루 상영회] 기록과 재구성

안녕하세요. 씨네미루입니다. 세 번째 상영회 <기록과 재구성>에 초대합니다.



✨씨네미루 상영회 안내✨

�일시: 2021년 12월 12일 일요일 오후 2~5시

�장소: 영상미디어센터 미디액트 대강의실 (서울시 마포구 서강로9길 52)

�참여비: 없음 (선착순 20명)



�순서

<1부> 2시 시작

- May•JEJU•Day (14분, 감독 강희진)

- 우리집 (11분, 감독 이오은)

- 1021 (34분, 감독 노영미)

- 노영미 감독, 강희진 감독 GV (30분)


<휴식> 3시 30분 ~ 3시 40분 (10분간)


<2부> 3시 40분 시작

- 다신, 태어나, 다시 (12분, 감독 전규리)

- 독수리를 위한 교향곡 (3분, 감독 전규리)

- 산증인 (13분, 감독 전규리)

- 전규리 감독 GV (30분)



✨상영작 안내✨


� May•JEJU•Day (2021)

�감독 강희진 |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 14분

한국의 하와이라 불리는 제주도에는 해방 직후 미군정의 통제하에 ‘제주 4·3’이라 불리는 사건이 벌어졌고 이로 인해 당시 섬 주민들이 전체 인구 중 약 10명당 1명꼴로 희생되었다. 대량 학살의 광풍에서 살아남은 어린이들이 70년의 세월이 흐른 후, 그날의 기억을 애니메이션으로 증언한다.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 우리집 (Our home, 2020)

�감독 이오은 |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 12분

아주 단순한 질문이었다. 우리는 왜 늙어야 하고, 아파야 하나? 우리는 왜 고통을 겪어야 하나? 우리는 왜 죽어야 하는가? 이 질문은 우리 엄마에 대한 것이기도 하지만, 나 자신을 위한 것이기도 하다. 이 프로젝트는 우리가 나누었던 시간과 장소를 재구성하고자 하는 시도인 동시에, 그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말하는 일이기도 하다. [제21회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


� 1021 (2021)

�감독 노영미 | 실험 | 34분

일 년 중, 어느 날짜를 선정해도 비슷한 볼륨의 비극과 희극이 존재하고, 대체적으로 소소한 것과는 거리가 먼 인터넷상의 기록들은 실제 인물과 실제 사건들이 만들어 내는, 한번쯤은 ‘들어봄 직한 이야기‘로 열화 된다. 이름을 감추고 등장하는 이야기와 망점으로 얼굴을 감추며 등장하는 이미지의 결합으로 만들어 내는 이 결과물로 통해, 언뜻 세상은 새로워지는 것 같지만 사실은 그저 고단한 반복은 아닐지 생각해본다. [제21회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


� 다신, 태어나, 다시 (Born, Unborn and Born Again, 2020)

�감독 전규리 | 다큐멘터리 | 12분

여아 선별 낙태 생존자인 나는 1930년에 일찍 죽은, 1990년에 태어나지 못한, 2050년에 다시 태어난 여성을 상상한다. 일제강점기부터 시작된 여성혐오적 미신과 국가 차원의 재생산권 규제를 교차하며 어떻게 몸과 자아에 억압이 나타나는지 점검한다. 시간은 하나로 합쳐지고 반복된다. 과거의 사건은 현재로 튀어나와 번쩍이고, 현재와 미래를 바꾼다. [

www.kyurijeon.com]


� 독수리를 위한 교향곡 (Symphony for the Eagle, 2020)

�감독 전규리 | 3분 35초

세계에서 가장 큰 파이프 오르간인 워너메이커 Wanamaker 오르간과 독일 조각가 아우구스트 가울 August Gaul의 1904년 작품인 독수리 조각상은 미국의 백화점 체인인 메이시스 Macy’s의 필라델피아 센터 시티 지점에 설치되어 있다. <독수리를 위한 교향곡>은 미국을 대표하는 상징들에 바치는 헌정이자, 독점적 뮤직비디오다.


� 산증인 (The Flesh-Witness, 2021)

�감독 전규리 | 다큐멘터리 | 13분

전후 한국 문신의 역사를 통해 오늘날 사회-구조적 억압이 어떻게 우리의 몸과 자아상에 남아있는지 탐구하는 멀티미디어 설치 및 영상 프로젝트 시리즈 중 일부인 영상이다. 작가가 추적하는 여러 문신의 역사 중 1950년대 전쟁 포로의 몸에 새겨졌던 것들의 이야기다. 한국 전쟁 중 유엔 사령부에 의해 통제된 북한군, 중국군, 민간인 등으로 이뤄진 포로들은 자원송환 원칙에 따라 어떠한 이념을 가진 나라로 송환될 것인지 논의되었는데, 전쟁 포로들은 몸에 반공 문구나 남한의 국기 등을 강제로 몸에 새겨야 했다. 문신을 거부하면 사상적으로 의심을 당했기에 생존의 선택이었고, 이후 북으로 가고 싶어도 반공문신을 몸에 새긴 채로 갈 수는 없었다. 역사의 변곡점에서 몸의 선언을 강요당했던 그들은 지금 몸에 남은 흔적을 통해 개인에게 가해졌던 권력의 폭력을 증언한다. 개인의 역사에서 시작된 몸의 억압에 대한 작가의 관심은 그가 오늘의 현재를 만들었다 말했던 과거로 향하며 시대, 젠더, 성별을 경유해 확장해 간다. [www.thebodymanifesto.xyz/ko]



* 본 상영회는 영화진흥위원회 2021년 지역영화 교육허브센터 운영단체인 미디액트가 영화진흥위원회의 지원으로 운영합니다.

* 상영회 신청은 선착순 20명만 받습니다.



신청폼⇊⇊⇊⇊⇊⇊⇊⇊⇊⇊⇊⇊⇊⇊⇊⇊⇊⇊⇊⇊⇊⇊⇊⇊⇊⇊⇊⇊⇊⇊⇊⇊

https://docs.google.com/forms/d/1IpYg2jKS5U6u5MUjdjR490jyqQLiXdkyM5BmGg6tSk4/ed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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