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받지 못하는 정부, 타이밍
실손보험이 있는지 확인해 가며 과잉진료를 유도해서 의료과소비를 부추기는 '일부' 전문의.
건강보험 고갈 위기에도 보험료를 더 내기 싫어서 안달 난 나머지, 건강보험료 올리겠다는 정치인들 표 안 주려는 유권자. 그리고 그들 비위 맞추기 바쁜 정치인.
"내 자식은 꼭 의사가 돼야 한다"라며, (자녀들의 적성과 의견을 확인해보지 않은 채) 의대에 보내려고 (진로와 적성을 찾기 좋고, 친구들과 한참 놀고 싶어 하는) 학생 신분인 자녀를 초, 중, 고등학교를 입시지옥 속에서 경쟁 속에서 살게 하는 사교육에 안달 난 학부모.
직업 선택에 있어서 '의료진의 역할이 무엇인지'에 대한 직업의식을 갖기보다는, "정원 수를 늘렸으니, 의사 되기 쉽겠다"라고 의료진의 자리를 만만하게 생각하고 접근하는 직장인.
의사를 단순히 돈 버는 직업으로 보는 예비 수험생들을 타깃으로, "문과 4등급도 갈 수 있다."라고 만만하게 생각하게 홍보하는 사교육 종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