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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영은 Apr 05. 2016

텅 빈 탓.


외로움에


공허함에


지금 당장

당신이 필요한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넓고 넓은 

이 공간에

혼자 있다는 것이

두려워


기댈 수 있는 곳이

없다는 것에

힘들어


당신이 필요한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텅 빈 마음

채울 수 있는 것이 없어

그대로 채우려는

본능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홀로 핀 꽃

짝을 찾지 못해

홀로 이슬을 머금고

그저 이렇게

따뜻한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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