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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영은 Jan 13. 2022

이랬었다면



또 붉은 장미 한 송이 손에 쥐고

아파하고 있네요


꽃병 안에 두면

이쁘다 시들어 버릴 것을


오늘 밤 또 이렇게 쥐고

놓아주질 못하네요


이랬었다면 어땠을까


달빛 주위로 흐르는

저 침착한 것들은

오늘도 변함없이

한쪽으로만 흐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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