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한 번째 별.
하늘이 멍들고
정신없이
퍼지는 빛
갈 길을 잃은 발걸음
흰 구름 하나
보이지 않는
절망적인 시야
붉은 가로등 불빛 아래로
하나의 그림자
따가운 시선들 아래로
반 토막 나버린 그림자
그 안으로 더 짙은
그림자 하나 둘
이미 쏘아 올려
날아오고 있는
포탄을 보며
미리 찢긴 가슴
부는 바람에
나달거리는 머리칼 움켜쥐고
그 자리 그대로 긴 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