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울림 같아서

서른다섯 번째 별.

by 김영은




사랑은 울림 같아서

크게 퍼져 곳곳이 떨림이고

농익는 울림에

깊어지는 소리에

곳곳이 메아리로 가득 하나



곧 사라진 울림에

곳곳이 떨리던 것들은

멈춰버리고



비가 내려 촉촉이 젖은

기둥 얇은 잎 많은 나무는

누군가의 손길 한 번에도

쏟아내길 쉽게 한다



사랑은 울림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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