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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디맨 Sep 01. 2018

잠시라도 머무르게

Op.32



잠시라도


머무르게 하고 싶었다


너의 시선을





억지라도


웃음띠게 하고 싶었다


너의 입술에





너무나도 눈길둘 게 많은 세상


너무나도 마음둘 게 많은 세상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난 널 만날 수 없으니까


.

.

.

.

.

.

.

.

.

.

.

.


ㅡ 관종






나만 그런게 아니더라. 어쩌면 현대인들은 모두 애정결핍에 걸려 있는지 모른다. 수 십만, 수 백만 개로 조각난 관심과 애정은 쉼없이 받아먹어도 배가 고프다. 온전히 내게만 쏟아붓는 사랑에 늘 허기가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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