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더디맨 Feb 09. 2019

우연을 가장한 필연

Op.63



우연을 가장한 필연


깜놀은 하나의 전주곡에 불과하다


자세히 보았더라면


오래도록 보았더라면


그것은 이미 차이가 아닌


본질 그 자체였음을


.

.

.

.

.

.

.

.

.

.


<갭차이>






나태주의 시어가  아쉬운 세상이다. 잠시 보아도 알아채야 하고, 대충 보아도 줄줄 꿰어야 한다. 그리하여 우리는 이면을 들여다보지 못하고 속내를 헤아릴 줄 모르는 헛똑똑이가 되었다. 원래 있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볼 줄 아는 사람이고 싶다.

매거진의 이전글 고마워 날 일깨워 주는 너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