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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멘탈멘토 Oct 14. 2023

선생님 저희 3일간 강제 다이어트 당했어요

수학여행이 씁쓸한 이유



연휴를 지나고 아이들이 나를 보자마자 우르르 달려온다.


"선생님 저희들 지난 3일간 강제 다이어트 당했어요."


"다이어트? 누가 그렇게 고맙게 다이어트를 시켜줬어?"


"3일간 수학여행 다니면서 먹은 음식들이 다 너무 맛 없어서 거의 못 먹었어요. 제목은 함박스테이크니 한식뷔페니 그럴듯한데 진짜 맛없고 부실했어요.  급식 먹고 싶어 죽는줄 알았어요. 오늘 급식 진짜 많이 주세요!!!!!"


그러고보니 아이들이 지난 수~금에 수학여행 다녀왔네... 나도 멀리 출장을 다녀온데다 주말휴일 한글날까지 푹 쉬고 왔더니 아이들이 수학여행 다녀온 사실을 까묵. ㅋㅋ




참 ~ 배부른 소리한다.

요즘 물가가 워낙 비싸서 그래.

어떤 음식이든 감사한 마음으로 먹어야지!

맛이 있니 없니... 니들이 안 굶어봐서 그래.




3일간 강제 다이어트라니...웃프다!





참고로 올려보는 학교급식사진 

사진을 너무 못 찍어 아쉽지만... 사진보다 실속이 중요!!


작년에도 아이들이 수학여행을 다녀와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선생님 급식 먹고 싶어 죽는 줄 알았어요"

소중한 것이 곁에 있을때는 모른다. 급식도 마찬가지다. 아이들에게 수학여행이 필요한 쓸한 이유...



https://brunch.co.kr/@dudnwl/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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