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따윈 관심 없으니 정신도 신체도 부실한 아이로 키워라?
글을 적는 이유는 쓰지라도 않으면 미칠것 같아서!
경기도 학교급식관련 보도를 보고 기운이 쫙 빠진다. 전국의 영양(교)사들이 모두 분노하겠지만 특히 직격탄을 맞는 경기급식 담당자들은 어떤 마음일까? 학교급식이 붕괴되고 파국으로 치닫는 가장 큰 이유는 급식을 향한 2차 가해 때문이다. 나중이야 어떻든 당장 입맛만 맞춰달라는 수요자들을 달래가며 사명감으로 급식의 가치를 지키는 눈물겨운 담당자들을 향한 폭언! 학교급식법은 뽄으로 있나? 담당자만 백날 교육하면 뭐하나? 교육이 필요한 사람이 정작 누구인가?
임태희 교육감은 학부모들 사이에서 지적이 끊이지 않는 부실급식 문제에도 '고객서비스(학생이 고객이고 학교가 급식을 서비스한다는 의미)'를 언급하며 쓴소리 했다. 그는 “취임 전 7000여 명 설문조사에서 학교급식에 불만이 굉장했다. 어른 식단이라 아이들이 못 먹는 게 있고, 맛이 없어서 못 먹는 게 있고, 어떤 경우엔 양이 너무 적어 배고프다고 한다”며 “급식비 중 재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큰 차이가 없는데, 그런데 꼼꼼한 실행들이 제대로 안 되는 것인가”라고 의문을 표출했다.
출처 : 인천일보(https://www.incheonilbo.com)
못 먹는게 아니라 건강한 식단이다. 맛이 없는게 아니라 건강한 식단이다. 양이 적은게 아니라 아이가 편식해서 받지 않는 것이다. 자신의 입맛에만 맞춰달라 투정하는 아이들에게 올바른 식습관을 모두가 함께 교육해도 힘든데 학생은 고객이고 학교급식은 서비스니 학생을 고객처럼 떠 받들어 해달라는대로 다 해줘라? 환장할 노릇이다.
학교급식은 서비스가 아닌 교육이다!
https://www.yna.co.kr/view/AKR20230406142400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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