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아침이 좋다

볕쬐기 챌린지

by 기덕이



고정 근무를 추구하는 스케쥴 근무자로

불규칙한 삶을 지속한지 n년째

나는 평생 아침이 좋을 것 같다


밤이 싫은건 아니다

할 일을 끝내고(사실 끝내진 않고 적당한 타협)

자기전 적막을 즐기며

이렇게 글을 쓸 수 있게 해주는 밤도 사랑스럽지만


이른 아침에만 느낄 수 있는 에너지와

다시 시간이 흘러가는 아침의 모든 소리가

밤의 적막함과 비교는 할 수도 없이 더 좋을뿐


잠들기 전 행복한 표정으로

사부작대는 나의 루틴이 사실은

아침을 잘 받아들이기 위한 행동들인걸

나의 밤은 알까? 조금 미안하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다정함이 재능인 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