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인]

삶의 슬픔과 기쁨 #14

by Jay D

여러 사람들과 함께 있어도 문득 그들 틈에서 잠시 멈춰 선 이방인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익숙한 풍경 속에서조차 낯선 감각과 미묘한 감정이 밀려올 때면, 어김없이 하나의 질문이 떠오르곤 합니다.


"언젠가 나도 그들 중 한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어릴 적의 순수한 소속감과는 달리, 어른이 되어 복잡해진 관계 속에서는 때로 혼란을 느낍니다. 마치 나만 걸음을 멈추면 모든 것이 끝날 것만 같은 그런 혼란 말이지요.


아무리 애써도 이 땅에서 완벽한 소속감을 찾는 일은, 늘 저 너머 지평선처럼 아득하기만 합니다

저는 그 혼란의 파도에 휩쓸려가지 않도록 오늘도 스스로에게 이야기합니다.


"우리가 돌아가게 될 그곳에서는 더 이상 낯선 이방인이 아니야. 두 팔 벌려 맞아주시는 아버지의 영원한 가족으로 서로를 마주하게 될 거야. 불안과 배척의 그림자 없는 완전한 연합, 오직 따뜻한 환대만이 가득한 영원한 공동체로 초대받을 테니 말이야. 그러니 그날을 기대하며, 무너지지 않기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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