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의 모순/28회/일기라는 선물

by 모순


수요일의 모순 주간 일기를 쓴지 6개월 지났다.

1회 퇴사하다로 시작했으니

회사 밖 신입이 된 지도 반년이 되었다.

퇴사 후에도 회사 생활의 좋은 습관은 이어가고 싶었다.


기록과 공유

성실하게 기록되고 공유된 자료가

나와 타인, 공동체에게 이로울 수 있다는 것

회사에서 자주 경험했다.


일상에서 떠오르는 생각과 감정을

글로 펼쳐 편집해 남겨놓는 것

일주일에 한 번은 우선 순위로 하고 있다.


기대와 혼란이 섞인 새로운 시간 속에서

스스로 남기는 기록이

나를 지켜줄 것 같다.


글을 쓸 때 만날 수 있는 몰입감도 반갑다.

블로그 주간일기 챌린지에도 참가하며

상품에 대한 기대도 부푼다.

일기 쓰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궁금해

일기와 관련된 책을 자주 펼친다.


일기는 나를 사랑하는 하나의 방법이다.
김형석/백세일기
일기는 자기 자신이 주인공이 되는 글쓰기 형식이다. 하루하루를 의미 있게 보내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일기를 쓰게 된다. 스스로가 자신을 들여다보고 내일은 오늘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의지와 희망이 없다면 무엇 때문에 일기를 쓰겠는가?p312
정수복/파리일기



일기 日記

날마다 그날그날 겪은 일이나 생각, 느낌 따위를 적는 개인의 기록

표준국어대사전


주간일기는

날마다 쓰는 일기日記라는 이름과도 모순되지만

괜찮다.

아무튼, 모순 일기니까 ㅋㅋㅋ


처음 몇 주간은 아, 괜히 시작했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었지만

지금은 수요일 이 시간을 기다린다.

기다려지는 순간

기억하고 싶은 이야기가 쌓인다.

일기가 내게 주는 선물이 매주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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