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전환이 행동 변화로 이어질 때
사고의 전환은 생각에서 멈추지 않습니다. 그것은 삶을 대하는 태도와 행동의 방향까지 바꾸어 놓습니다.
예기 불안이나 완벽주의 성향으로 불안이 느껴질 때, 나는 그 순간마다 나 자신에게 말을 건넵니다.
“아, 지금 느껴지는 이 불안은 나의 성향에서 비롯된 것이다.”
“역시 나의 성향이 불안을 만들어내고 있구나.”
이렇게 스스로를 인지하고 받아들이는 것만으로도 감정의 파도는 한결 잦아듭니다. 그리고 다시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할 수 있는 부분만 하자.”
“미래를 아는 것은 나의 역할이 아니다.”
“결과는 자연의 영역이다.”
결과가 나의 생각과 다르게 나타나더라도,
“이 결과는 자연의 순리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다.”
“내가 할 수 없는 부분에 집착할 필요는 없다.”
“내가 할 수 있는 부분만 돌아보고 개선하자.”
라고 스스로를 정리합니다.
이런 사고 전환은 단순한 위로가 아닙니다. 실제로 어떤 일을 대하는 자세와 시각을 바꾸어 놓습니다. 하고 싶은 일이 생겼을 때,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을 때, 결과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행동에 집중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행동 변화야말로, 예기 불안과 완벽주의 성향으로 인해 반복되던 괴로움의 굴레에서 벗어나는 유일한 길이라고 나는 생각합니다.
성향은 바뀌지 않습니다. 바꾸려 할 필요도 없습니다. 다만 그 성향으로 인해 생겨나는 감정 변화를 어떻게 다루느냐는 전적으로 나의 선택입니다. 내가 그것을 다스리고 있다는 감각이 생기는 순간, 이미 행동 변화는 시작된 것입니다.
나의 성향을 없애려 하지 않을 때, 오히려 삶은 안정되기 시작합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만 충실히 하고, 할 수 없는 것은 자연에 맡기는 태도는 나를 조금 더 편안한 상태로 이끌어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