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보다 과정이 자연의 순리에 따르는 삶
저는 이제 아이들에게 목표와 계획을 강요하지 않습니다. 한때 그것이 삶의 전부라 믿었지만, 지금은 다릅니다. 저를 지탱하던 습관은 이제 내려놓아도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더 이상 아이들에게 그렇게 하지 않는다. 목표를 잡고 계획을 세우는 것은 결코 나쁜 방법이 아니다. 하지만 나는 그것을 그대로 물려주고 싶지는 않다. 나 또한 더 이상 어떤 일을 할 때 목표를 잡고 계획을 세우 진 않는다. 그토록 오랬 동안 습관처럼 했던 방법이고 성과를 얻었음에도 더 이상 하고 있진 않다. 그 이유는 생각보다 간단하다. 왜냐하면 계획이 필요 없음을 알기 때문이다.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목표를 잡고 계획을 수립한 것은 내가 실천과 행동을 하기 위한 방법으로 사용했던 것이다. 나의 의지를 불어넣어주는 방법으로 내가 나태 해지거나 하기 싫어 지는 것을 계획한데로 하게 나를 이끌어주는 도구로 사용했던 것이다.
그 당시 나는 그것에 대해 지금처럼 고민하지 않았고 바로 앞의 목표를 위해 기계적으로 계획을 세우고 그것을 달성하려 했을 뿐이었다. 다시 말하면 내가 실천하고 행동하려는 의지가 약하기 때문에 그런 방법을 사용했던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의지는 그 사람이 하고 싶고 좋아하는 꿈을 추구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계획을 세워 나약해진 의지를 채찍질하여 움직이게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자신을 스스로 괴롭게 만들어 불안정한 상태로 만들 필요는 없다.
자신이 원하는 것이 생기면 누구나 스스로 그것을 추구하게 되며 우리가 의지라고 하는 것도 자연스럽게 생기게 된다. 중요한 것은 자신이 원하는 것의 결과에 대한 기대 보다는 그것을 해가는 과정에 집중하고 충실하면 그것으로 충분하다는 것을 이제는 나는 안다. 목표를 정하고 그것을 위해 달려가는 것도 좋지만 목표는 결과이자 미래를 의미하므로 그것은 나의 영역이 아니고 자연의 영역이기에 그것 만을 기대하는 것은 자신을 괴롭게 만들기도 하고 불안정한 상태로 만들기도 한다.
목표라는 단어 보다는 바램이라는 단어가 더욱 현명한 선택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목표라는 단어는 강한 압박감으로 반드시 성취해야 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어 과정에 집중하기 보다는 목표에 집중이 되어 목표를 반드시 달성해야만 할 것 같은 생각에 그 결과가 뜻대로 되지 않을 때 그것을 그대로 받아들이질 못하고 괴로움이 생기게 된다. 즉, 목표를 달성하나 안 하나에 따라 괴로움이 생기고 기쁨이 생기게 마련이다.
하지만 바램이라는 단어는 기다리는 마음으로 과정에 충실하지만 그 바램은 이루어질 수도 있고 안 될 수도 있다는 의미가 담겨 있어 결과보다는 과정에 충실하게 해주며 결과에 대해 겸허히 받아들일 수 있게 도움을 준다. 우리는 원하는 것이 있다면 그 바램이 반드시 이루어지도록 삶을 사는 것이 아니라 그 바램을 위한 과정속에 삶을 살아가야 한다. 그 과정속에 자신이 행동하고 실천해 나감이 자연의 순리를 따르는 삶이 된다. 그 바램이 이루어지던 이루어지지 않 던지는 더 이상 중요하지 않다. 그 부분은 철저히 자연의 영역으로 우리는 과정자체로 충분하며 그 자체로 자연의 순리에 따르는 삶을 살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목표는 결과와 미래의 영역에 속합니다. 그러나 바램은 현재의 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살아가는 힘을 줍니다. 저는 이제 결과를 움켜쥐려 애쓰기보다, 과정 속에서 자연의 순리를 따라 살아가고자 합니다. 이루어지든 이루어지지 않든, 그것은 더 이상 중요한 문제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