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를 넘어 이어지는 성향과 그 의미
기질과 천성은 개인의 선택만으로 형성되지 않습니다. 태어날 때 주어진 요소와 환경, 그리고 세대 간의 흐름이 함께 작용하여 형성되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대물림의 의미와 책임이 분명해집니다.
종종 사람들이 아이들을 보고 “너는 아버지 혹은 할아버지 성격이랑 비슷하다”라고 말한다. 혹은 아버지, 할아버지 본인이 자녀와 손자를 보았을 때 “나와 비슷한 면이 있다”라고 느끼는 정서의 대물림을 이미 우리는 경험하고 있었을 수도 있다. 여기서 다시 한 번 정서의 대물림이 중요한 것을 알 수 있다.
나의 기질과 천성의 한 부분은 내가 결정한 것이 아니라 이미 윗세대들로부터 결정되어 내려오는 부분이 있는 것이다. 그 사람의 성격과 성향이 일정 부분 윗세대들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에, 윗세대들은 이것의 의미와 책임을 깨달아야 하며 그 무거운 책임감에 정서의 대물림을 깊이 생각해야 한다.
정확히 어떤 부분이 대물림되어 이미 위로부터 받아서 나의 기질과 천성이 완성되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것이 살아가면서 몸소 경험되고 느껴진다는 것은 확실하다.
그렇다면 기질과 천성이 모두 위로부터 결정되고 완성되는 걸까? 나는 아니라고 본다. 생명력을 갖고 태어난 후 부모와 주위 환경, 그리고 다양한 사람들에 의해 그것은 완성된다.
우리가 자연의 순리인 생존이라는 큰 흐름 속에서 살아가기 위해, 각자가 물려받은 정서와 생존을 위해 만들어지는 것이 합쳐져 결국 우리 각자의 기질과 천성이 완성된다고 본다.
기질과 천성은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의 과정에서 형성된 결과물입니다. 이는 세대 간의 흐름 속에서 이해되어야 하며, 그 안에서 자연의 순리가 작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