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별 하나가 살아냈던 삶

by 영국피시앤칩스

그 누구보다도 찬란하게 빛나는 별이 되는 것을 지켜보았고 그 빛이 천천히 시간의 흐름에 사그라드는 것을 마지막까지 지켜보았다.


찬란함은 순간이나 결코 사라지지 않고

여명이 되어 세상을 밝히며

사그라든 줄 알았던 별은 세상을 따쓰이 감싸는 태양이 되어 비춘다.


가녀린 발은 거인의 발걸음으로 우레와 같은 소리로

세상을 진동시켰다.


흘러내린 눈물은 봄비가 되어 메마른 땅을 적시고

대지는 생명을 잉태한다.


세상을 부술 거 같던 진노도

서럽게 시려오던 한도

하나하나에 전해지던 고통도

거대한 세상에 혼자 남겨진듯한 외로움도

그저 거름이었다.


잠식되면 중독되고 중독되며 심연으로 빠져들지만

인내하고 포옹하여 승화시켜 비옥한 대지가 되었다.


내면 속 악의와 탐욕은 고통이나

이를 외면하지 않음으로써 비로소 나를 직면하게 된다.


추악한 나를 벗겨내야

비로소 빛이 있다.


그게 삶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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