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것들은 내 곁에 있었지만
늘 항상 있는 것이 아니었기에 멀 리있다고 생각했다
보물찾기처럼 종 이 쪼가리가 보물이. 되는 것도. 순간이고
반대로.찾지못한 보물은 한낱 쓰레기에 지나지 않았다.
독사언니 말고 내겐 다른 언니가 한명 더 있다.
순하고 착했으며 공부를 잘했던 언 니로 기억한다
맏이로서 차분했고 우직하기까지 했던 큰언니는 한순간 병이들어버렸다. 조현병. 당시엔. 정신분열병이라 불리었다
언니는 병을 앓게 된 후 성격이 많이 변했고
나와 점점 거리가 멀어져만 갔다.
그리고, 내게 믿을 수 없는 일이. 생겼다
대학을 갓졸업했을 시기 , 대학교를 다니며 오래도록 사귄 남자가 다른 여자가 생겨 마음에 큰 충격을 받았다. 나도 언니처럼. 병이 생겨버렸다
조현정동장애. 그때부터
주인 없는 종이쪼가리 같은 내인생이 쓰레기조각으로 변해갔다
깊은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나를 위해 엄마는 그 남자를 찾아가 직장을 뒤엎었고
우여곡절 끝에 난 다시 그와 재회 후. 결혼했다
그리고 시험관 시술로. 어렵게. 아이를 가졌을 때 남편에게 여자가 있음을
알게되었다. 이어진 도박. 결국난. 이혼했다 아이도 내 가키 우게 되었고 친권도 가져왔다.
난 결혼과 이혼을 겪는동안 언니를 거의 보지 못했다
다시 만난건 엄 마가 돌아가셔서 만 나게 되었다.
언니가 하는 모든 소리를 듣고 싶지 않았다.
미웠다.증오라고 생각했다.
지금은 언니와 연락을 다시 끊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언니가 보고 싶다
하나뿐인 큰언니가 웃는 걸 보고 싶고 세 자매가
다시 어린 시절처럼 오붓하게 지냈으면 좋겠다.
이번 화의 행복은 미래형이다
우리가 다시 만나면
언니의 보물도 나의 보물도 모두 찾고싶다
그래서 버려졌다고 생각했던 우리 자매의 행복을 다시 찾고 말 거라는 다짐을 해본다
마음속엔 늘 꿋꿋한 우리 언니들을 보며 깨닫는다
가장 고마운 것.가장 의지할 수 있고 가장 가까이에 있는 행복은 가족이다라는 것을.
이미지 출처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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