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파란지붕집 만장이 Dec 03. 2023

아파트에  고라니라니요!!

집에 놀러 온 남자친구와 초등학생아들까지

셋이 맛있는 야식을 먹으며 불금을 보내고 있을 때였어요


12시가 넘었는데 갑자기 밖에서

야흐!


하는 소리가 들렸거든요

잠시 후 다시 또


야흐!

하고 소리가 들리는 거예요


우리는 저게 무슨 소리인가 서로 이야기하게 되었어요.

저는 술 취한 사람이 소리 지르는 걸로 들렸고요.

아들은 앞집아저씨 재채기소리래요

오 진짜 그런 것 같았어요


근데 남자친구가 고라니 우는 소리라는 거예요.

이 아파트단지에 무슨 고라니냐고 비웃었죠


근데 유튜브영상을 증거로 제시했어요


https://youtube.com/shorts/TalWXSACuiU?feature=shared


아 진짜 똑같은 거예요

그래서 누가 고라니를 키우나  욕하기 시작했어요

몰래 고라니 키우는데 밤 되니까 이 고라니가 우는 거죠!! 너무 하지 않느냐

 고라니가 아무리 많아도 키우는 건 아니다.

아파트에서.. 하면서  고라니로 넘어가려는

순간!!!!!!!




 또 야흐!! 소리가 더 크게 들리는 거예요

 잘 들어보니 앞집 아저씨가 재채기하는 게 맞네요

아우! 괜히  생고라니 의심했다는

이야기입니다




우린 누구나 듣고 싶은 걸 듣고

보고 싶은 걸 보나 봐요.

좀 더 신중하게 보고

마음을 열고 들어야겠어요


오늘도 한 뼘 자랐습니다.:)


이미지 출처 픽사베이






작가의 이전글 맛있는 꿈을 꾸는 이유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