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차두원 Mar 18. 2020

Navigant자율주행차 기업 순위 2020

2017년 부터 navigant research에서 발간하는 자율주행차 기업 순위를 어제 발표했습니다. 

평가 지표는 생산전략(production strategy), 마케팅(marketing), 생산능력(capability), 생존력(staying power), 신뢰성(reliability) 입니다. 


2020년 Navigant Reserach의 자율주행기업 평가 결과 


위의 평가척도를 중심으로 실행력(excution)을 Y축, 전략(strategy)를 Y축으로 놓고 평가를 합니다. 24개 평가대상 기업 중에 올해도 웨이모가 1위를 했고, 리더그룹에 GM과 포드가 함께 자리 잡고 있습니다. 전략에는 비전, 시장진출 전략, 파트너십, 생산 전략, 기술력과 실행력에는 영업, 마케팅, 유통, 상대적 기술수준, 품질과 신뢰성, 제품 포트폴리오, 시장유지력을 평가 척도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2016~2018는 글로벌 OEM 들이 스타트업들에 대한 투자와 M&A에 총력을 다했던 기간이었고, 2018년 이후에는 완성차 기업들 간의 협력(BMW-Daimlar, 포드-폭스바겐, GM-Honda, 일본 도요타-소프트뱅크 중심 얼라이언스)이 중점적으로 추진된 기간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2018년 이후 웨이모와 GM의 양강체제가 굳혀가고, 포드가 바짝 뒤쫓고 있는 형국입니다. 웨이모는 최근 5세대 하드웨어와 함께 새로운 투자로 활력을 받고 있고(기업가치는 뚝, [모빌리티 NOW #1 참고 http://www.digital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25364), 2016~2018년 스타트업 투자 및 M&A 과정에서 GM은 크루즈 오토메이션, 포드는 아르고 에이아이가 커다란 역할을 하며 상위권을 지키고 있습니다(작년 부터 GM Cruise, Ford Autonomous Vehicles로 표기합니다. 독립적으로 운영한다는 의미죠). 단 크루즈 오투메이션, 아르고 에이아이를 제외한 스타트업 투자에 대한 영향력은 그다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아직까지 2018년 이후 진행된 완성차 업체들 간의 협력에 대한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지는 않고 있습니다. 최소 2년 후에 그 효과를 판단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미래 산업의 오픈이노베이션 효과가 생각보다 빠르게 나타나지는 않는군요. 현대차는 2조 4천억을 투자한 앱티브와 함께 선두그룹과 경쟁자(contenders) 그룹 경계에 포지셔닝했습니다. 2조 4천억을 투자한 JV 설립 전략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만, 그 효과는 시간이 지나봐야 판단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올해의 변화라면 러시아 얀덱스가 처음으로 포함되었고, 자율주행기술 개발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애플이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사고 등으로 시끄럽고 완전자율주행 지원 시기가 점차 늦춰지는 테슬라는 꼴찌입니다. 나비간트 분석 타겟이 10년 후 L4, L5 기준이라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 같습니다. 

   

(참고) 2017, 2018, 2019 평가 결과 (순서별) 


작가의 이전글 거부하기엔 너무 버거운 혁신, 공유경제(기업나라인터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