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대영 Nov 22. 2021

결정의 적정선

정답은 없다가 시작이다.


[정답은 없다가 시작이다.]


어떠한 결정도 중요하지 않은 게 없다.

오히려 작은 선택이 더 큰 영향을 끼치곤 한다.


결정이라는 것이 이토록 중요하다 보니 사람들은 결정에 신중해진다. 갈수록 복잡해지는 세상은 선택을 더 어렵게 한다.


급기야 선택하지 않으려 한다. 결정하는 상황을 피한다. 결정 끝에 붙은 책임이라는 무거운 것을 두려워한다. 책임 없는 삶을 지향하고 선택 없는 삶을 동경한다. 남들과 다르고 싶지만 결국 또 같은 행동을 반복하며 오늘도 성큼 온 작은 결정들을 뒤로한다.


결정장애의 시대다. 결정되지 않은 책임들이 많아지는 세상이다.


우리는 결정과 책임을 오해하고 있다. 결정은 정답을 고르는 것이 아니다. 치열하게 생각하고 고민한 흔적에 타협하는 과정이다. 어떠한 지점에 도달하는 것이 아니라 적정선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결정에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떠한 것을 선택했느냐’가 아닌 ‘결정 후 어떠한 과정을 거치고 있는가?’이다.


결정을 잘하는 사람을  ‘결정력’ 있는 사람이라 한다. 그들은 선택을 잘하는 ‘촉’이 좋은 사람이 아니다. 자신의 선택에 완벽한 책임을 질 준비가 되어있는 사람이다. 책임은 결정을 미루는 것으로 지는 것이 아니다. 결정을 대하는 자세가 책임이다.


당신은 어떤 사람인가?


오늘 당신에게 온 결정을 책임 질 자신이 있는가?







매거진의 이전글 남다름은 어디에서 오는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