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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ynamic K Mar 05. 2018

상상이 현실이 되는, 아이슬란드#6

겨울왕국

내가 참 좋아라 하는 영화는 귀염돋게 "겨울왕국". 어려서부터 볼 때마다 내 마음을 두준두준 설리설리하게 만들었던 장면들이 몇가지 있는데, 하나는 캐리비안의 해적처럼 해적들이 활기가 넘치는 항구마을로 돌아와 시끌벅쩍한 주점에 둘러앉아 럼주하나 손에쥐고 세상 더 자유로울수 없는 표정으로 다같이 노래부르며 호탕함을 뽐내는 장면이요, 다른하나는 왕좌의 게임처럼 코가 빨개질정도로 추운곳에서 모험을 하다가 해가지면  주황색 모닥불이 피워진 집에 들어와 그 위에 '뽀글뽀글' 듣기만해도 참 따뜻한 소리내며 끓고있는 아궁이 속 스프한그릇과 큰 통나무잔에 가득담긴 따뜻한 차 한잔 수염에 다묻히며 먹는 장면이라. 이 모든게 진짜 내 눈앞에 펼쳐지는 곳 아이슬란드. 4월부터 11월까지는 겨울왕국의 항구느낌 가득하다 11월부터 3월까지는 다시 '엘사빡침모드'의 겨울왕국이 펼쳐지는 이곳. 하루종일 빙하에서 코 훌쩍대며 트레킹하다 어느새 어두워져 따뜻한 핫초코 한잔 섹시하게 때리며 몸좀 녹이려 카페에 도착해 저 문을보는데 "어?나 왜 벌써 마신것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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