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작위'라는 것은 "일부러 꾸미거나 뜻을 더하지 아니하고, 통계적으로일어날 수 있는 모든 일이 동등한 확률로 발생하게 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일부러 꾸미거나 뜻을 더하면 더했지,동등하기보다는 그렇지 않은 확률로 세상은 돌아가고 있을 '작위'의 확률이 크다.
가깝게는 로또의 무작위성을 항상 의심한다. 크게는 아파트 청약 당첨에서부터 적게는 경품 추첨까지도 무작위라는 주장은 오히려 작위적으로 보인다. 올림픽 심사위원 선정이 아니더라도, 작은 체육대회 경품에도, 군대 자대 배치는 물론 심지어 유치원반배정에도 작위가 개입할 여지는 충분히 있어왔고 실제로 있었다는것을 보면, 이러한 의심을 불신으로 바라볼 일만은 아니다. 그렇다고 모든 무작위에 일일이 압수수색을 하여 검증을 할수도없지 아니한가?
그러므로 행운의 당첨자가 아니더라도 행운이 없어서가 아니라무작위를 가장한 작위에 의한 힘이행운을 움직이고 있는 것이 아닌가를항상 의심해 볼 여지가 있다. 특히'확률'이라는 말은 무작위를 작위로 만드는데 즐겨 동원되는 '작위 전문가'가이 판에 끼어들었다는 증거다.
그러므로"뺑뺑이 돌리기에 당첨되지 않았다고 해도 행운은 여전히 살아있고 진짜 '무작위'적인 사건에서 그 행운이 마침내 힘을발휘할 확률이 크다"
라고하면서 끝내고 싶지만 위에서 '확률'이라는 말을 쓰는 '작위 전문가'를 조심하라고 했던 것을 기억하라. 특히 '작가'는 그 '작위적'판에 최적인 자들이라더욱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