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술의 포스

feat 대각국사 의천

그의 입술만 보아도 얼마나 작고 얇고 거의 보이지 않도록 앙당물었는지, 입을 함부로 놀리지 않고 행동으로 말하며, 재물과 먹을 것을 전혀 탐하지 않았을 고승의 포스가 그대로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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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각국사 의천

순천 선암사 대각국사 의천 진영(順天仙巖寺大覺國師義天眞影)은 전라남도 순천시 승주읍 죽학리, 선암사에 있는 초상화로 대한민국의 보물 제1044호로 지정되어 있다. 이 초상화는 도일 비구가 제작하였고, 당대의 화풍이 살아있는 대표적인 수준작이다.

대각국사 의천은 고려 문종의 넷째아들로 태어나 11세에 불문에 들어가 국사난원의 제자로 15세에 승통이 되었으며 30세에 미복으로 송나라로 가서 화엄종과 천태종 등을 공부하고 고려에서 해동 천태종을 열어 당시의 고려 불교계를 통합하려 했던 대종교인이자 화엄종의 대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