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 헌재
산불처럼 번지는 분노 보이지 않느냐?
땅처럼 꺼지는 한숨 들리지 않느냐?
칼바람 섬뜩 느껴지지 않더냐?
하늘온실 심판의 자리 앉았지만
땅찬바닥 심판받는 자리 꿇으면
눈감은 분노 구속하고
귀막은 한숨 판결하여
칼바람 섬뜩 춤추리니
하루하루가 업보 매일매일이 죄
복리 어찌감당하려누
아해야 서두르려무나
해 넘어가면
검은어둠 물고갈라
추심의불 칼춤추니
갚을길이 없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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