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저녁 와인을 마시며 노트북을 열심히 두드리고 있는 여인이 흥미롭다. 셋은 와인의 조언을 들으며 AI와 대화를 나누고 있는 친구일까? 아니면 금요일 저녁 밀린 일과 회식을 겸하고 있는 동료일까? 미래에는 정말 와인 한잔과 노트북 속 AI가 진정으로 속내를 털어놓을 수 있는 친구이자 동료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노트북에게 와인을 주지는 말아라. 노트북이 취해 모든 대화를 게워내고 다음 날 깨어나지 못할 수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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