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미의 조언

by Emile

매미에게 권고하고 싶은 것은 다른 매미들과 똑같은 소리로 우는 것이 아니라 뭔가 다른 소리를 내어야 할 것 같다는 것이다. 아무리 열심히 똑같은 소리로 다 같이 더 크게 울어봐야 시끄러움만 커지지 선택받을 가능성은 별로 커지지 않는다. 단순히 크게 울지 말고 차라리 웃거나 휘파람이나 사이렌 소리로 바꿔보고 화음을 넣고 새소리를 배워보면 어떨까? 매미는 글을 쓸 때도 그래 보는 게 어떻겠냐며 갑자기 나에게 나즈막히 목소리를 낮추어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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