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연억실

by Emile

나는 오늘 한 아파트(래미안 트리니원) 청약에 탈락함으로 해서 졸지에 30억 원을 잃고 망연자실(茫然自失) 아니 스스로를 읽은 것은 아니고, 단지 억대로 돈만 잃었으니 망연억실(茫然億失)해서 넋을 놓고 실의에 빠진다. 이번에 당첨으로 30억 원을 벌면 브런치를 때려치울 기대로 글쓰기를 요 며칠 해태 했었는데, 이번 망연삼십억실(茫然三十億失)로 인해 아무래도 30억 원을 벌 때까지는 글을 좀 더 써야 할 것 같다. 만약 내가 30억 원 작가가 되거든 그때 아파트 청약에서 떨어져 망연억실(茫然億失)해서 글을 계속 쓴 나머지 그런 작가가 되었다고 전하라. 아 그래도 그 아파트는 못 산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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