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페어웰 윈터 파티

날마다 날씨

by Emile

겨울 환송 파티를 해야겠습니다!

겨울이 고향으로 돌아가지 않고 이렇게 추위를 떨치고 있으니 환송이 필요한가 봅니다.

"겨울아 그동안 엄청 추워서 고마웠어, 이제 좀 따뜻하게 지내고 싶은데..."

마침 토요일이고 하니 파티하기에는 딱이지요.


사실 겨울과 추위는 핑계일 뿐이고 제가 술을 먹고 싶은 것입니다.

이왕지사 그냥 마시는 것이 아니라 '파뤼'라고 이름 붙이면 더욱 좋겠네요.

우리는 유일하게 이름을 붙이고 이름을 부르는 존재니까요. 호모네임쿠스 입니다.

너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너는 나에게 와서 파뤼가 되고 술이 되었다! 짠


다음 파티는 페어웰 코로나 파티였으면 좋겠네요.

지금은 그러지 못하지만 그때는 함께하는 파티였으면요.

파뤼 파뤼~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아직 봄이 아니라고 말해도 괜찮아 이미 봄일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