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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mile Dec 30. 2021

질병의 미래 : 팬데믹 2021

팬데믹 1918

"팬데믹 1918"


"역사상 최악의 의학적 홀로코스트, 스페인 독감의 목격자들"


"그것은 인류 대학살 문명 궤멸의 서막이었다"


"2년 동안 1억 명의 목숨을 앗아간 죽음의 바이러스 스페인 독감의 진실에 관한 충격적인 보고서"


위의 팬더믹 1918은 스페인 독감을 가리키지요. 공교롭게도 100년 정도가 지난 즈음 인류는 다시 팬더믹을 맞게 됩니다. 바로 Covid19 팬더믹 말이죠.

Covid19 확진자가 3억 명에 다다랐고 사망자도 6백만 명에 이르고 아직도 늘어나고 있으니 이 또한 스페인 독감 못지않은 대 재앙이었지요. 

다만 그때와 다른 것은 아주 다행히도 의학기술의 발전으로 말미암아 적을 간파하고 그에 대항하는 백신도 만들어 내서 사망자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아마 백 년 전의 상황과 같았다면 사망자 숫자는 훨씬 더 많았을 것이죠. 인구가 그때보다도 늘었고 네트워크 된 세계는 확산 속도를 기하급수적으로 높였을 테니까요.


팬데믹 1918년의 상황은 정말로 절대로 맞이 하고 싶지 않을 만큼 처참합니다. 특히 1918년은 세계 제1차 대전이 끝나갈 무렵이었지요. 

인류는 그때 세계대전이 아니라 바이러스에 의해 멸망할지도 모른다는 공포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때는 바이러스라는 존재조차도 몰랐던 때였기 때문에 세계대전과 달리 그들이 싸우고 있는 적이 누구인지를 알 수도 없었죠. 그래서 과거의 페스트에 의한 공포를 떠올릴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쏟아지는 죽음에 인간의 존엄이란 것은 찾아볼 수 없었고, 인류가 추구하던 가치는 사라진 채 오직 죽음과의 싸움만이 최선인 시대였지요. 그때도 마스크가 스페인 독감의 상징이 되었던 것은 아이러니입니다. 100년이 지난 지금도 같으니까요. 


그러므로 백신 이전 가장 큰 발명품은 마스크라 해야겠네요. 당시 마스크를 쓴 모습을 보며 초현실주의적 느낌을 받는다고 묘사하고 있지요. 공상과학 영화의 한 장면 같기도 하고요. 아마 먼 훗날 지금의 마스크 쓴 모습을 보면 역시나 그러할 것입니다. 


그때와 비슷한 점은 또 하나 이 바이러스가 끊임없이 변이를 일으킨다는 것이지요. 그러므로 이 변이는 마치 영화의 마지막에 빌런이 죽지 않고 사라지듯, 이러한 대 유행병은 속편으로 만들어져 다시 돌아올 수 도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러한 우려는 틀리지 않고 현실이 되고 말았는데요, 이번 코로나19 빌런도 이대로 죽지 않고 미래의 속편에 다시 등장할 것이라는 것이 예측되겠습니다.

 

다행인 것은 그 팬더믹으로부터 우리가 살아있다는 것이지요. 어떤 이는 바이러스에 걸렸지만 회복되었을 것이고 어떤 이는 걸리지 않았을 것입니다. 백신을 맞고 오히려 백신에 희생된 이들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이들도 있지요. 그래서 이렇게 그것을 기록하고 있다는 것이지요. 팬더믹 1918을 기록했던 것처럼 말이죠. 

아마도 팬더믹 2019~2021도 이 빌런이 잠시 물러난 다음에 더 많은 기록들이 쏟아져 나올 것입니다. 지금은 우리가 자세하게 까지 알 수 없는 사실들과 이야기까지 함께 말이죠. 

그때는 이렇게 부재가 이렇게 붙을 것입니다.


"팬데믹 2019~2021"


"역사상 최대의 바이러스의 침공, 코로나 바이러의 목격자들"


"그것은 인류 대변동 문명 대전환의 서막이었다"


"3년 동안 3억 명의 확진자와 6백만 명의 목숨을 앗아간 죽음의 바이러스 코로나 바이러스의 진실에 관한 충격 보고서"


팬데믹 1918

한줄 서평 : 문명의 궤멸로 부터의 탈출 (2021.12)

내만 $점 : $$$

캐서린 아놀드 저 / 서경의 역 / 황금시간 (20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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