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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mile Oct 10. 2022

묽어진 가을날엔 농도진한 라면이 커피보다 더 필요하단다

feat 커피 vs 라면

비가 내리니 온 세상의 농도가 묽어집니다.

사람들은 묽어져 약속을 잡지 않고,

피는 묽어져 심장은 늦게 뛰지요.

가을잎은 묽어져 쓸쓸해 보이네요.


묽어진 농도를 커피로 채울 것이냐고 라면으로 채울 것이냐고 물으니

커피보다 라면으로 채워야겠다고 합니다.

커피가 더 묽어진 심장을 뛰게 할 줄 알았는데, (조회 14 라이킷 10)

라면이 더 묽어진 심장을 뛰게 한다고 합니다. (조회 19, 라이킷 15)


비가 내리고 묽어졌으니

커피면 어떻고 라면이면 어떻습니까?

농도 진한 따뜻한 것들은 다 마음을 녹이는걸요.

묽어진 심장이 서서히 다시 따뜻해지지요.




feat 연작시 '묽어진 가을날엔 더 진한 농도의 커피가 필요하다'

teat 연작시 '묽어진 가을날엔 진한 농도의 라면이 필요하다'

커피 vs 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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