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 별
새벽 세시에 쓰는 시는
자다가 일어나 쓰는 시
배터리가 방전돼 깜박 꺼졌다가,
충전이 완료됐다고 다시 켜지는 휴대폰
다시 잠들기 어려워 쓰는 시
배에서 꼬르륵 거리다가,
배고픔을 채울 수 없어 만드는 야식
잠들지 못한 이를 위해 쓰는 시
깜박이는 별눈 서로 바라보다,
눈맞아 짝지어 주기 위한 클럽
어스름 | 새벽에 글을 쓰는 사람은 잠을 잘 못 이뤄서 그런 것인지, 잠을 일찍 깨서 그러고 있는지, 나는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거기에는 어스름이 스민 것 같지요. 아직 뜸이 덜 든 밥처럼,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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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똥별 | 자정이 지나서 쓰는 시는 꿈속 같은 것입니다. 모두 잠든 후에 어두운 불빛 아래 밤새 뒤척이는 이들이지요. 생각이 잘 떠오르지 않고 어두워서 눈도 잘 보이지 않은 밤입니다. 꿈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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