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시라고 우기자
그해 여름
by
Emile
Jul 31. 2023
아래로
그해 여름은
손을 잡거나 입맞춤을 하면은
모든 것이 그대로 타버려
사라질 것만 같이
뜨거웠다
다만 새벽이 되어
차가운 바람이 불어와
잠시 뜨거움을 식혀줄 때만이
살갗에서 살갗으로 전해지는 온기가
아주 잠깐 그리웠다
keyword
여름
그리움
새벽
50
댓글
2
댓글
2
댓글 더보기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멤버쉽
Emile
브런치에 길들여지지 않는 내 마음대로 작가, 시문학계의 뱅크시, 브런치계의 사파, 마약글 제조합니다. 멤버십료는 햇살에게, 비에게, 바람에게 대신 주세요. 글은 공기와 같으니까요.
구독자
2,053
구독
월간 멤버십 가입
월간 멤버십 가입
매거진의 이전글
여름이 가는 게 싫었다
여름 숲속길을 걸으며
매거진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