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 설눈
눈꽃빙수 하늘에서 무료 배달이요
알갱이 너무고와 땅에서는 스르륵 녹아버리고
지붕에만 푹신한 눈 매트리스 깔리었다
동지 이미 지났으니
팥일랑 넣어두고
빠알갛고 상큼한 한알 올리면 좋겠는데
침이꿀꺽 입술한입 맞추고 나니
두리먹다 하나가 되어도 모를
딸기빙수가 되었다
브런치에 길들여지지 않는 내 마음대로 작가, 시문학계의 뱅크시, 브런치계의 사파, 마약글 제조합니다. 멤버십료는 햇살에게, 비에게, 바람에게 대신 주세요. 글은 공기와 같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