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심한 책방
제주 종달리에는 이름처럼 아기자기한 작은 가게들이 많다
호로록 종달새가 되어 어슬렁거리며 산책하기에 딱이다
거기에 독립서점 탐방의 시작이 된,
'소심한 책방'이 있다
처음엔 누옥을 개조한 그야말로 소심한 책방이었는데...
지금은 조금은 덜 소심하게 된 그곳
'소심한 책방' 덕분에 제주에는 독립서점이 우후죽순 생기게 되었다지
그 후로 제주 여행은 물론, 어느 곳을 여행하더라도 그 동네의 책방을 찾아 한 권의 책을 데리고 오는 게 여행의 루틴이 되었다
십 년 전 그날,
어릴 적 동네책방에 온 듯한 추억과 새로움에 설레게 했던, 내 소중한 두근거림을 기억한다
2015년 6월 어느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