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데없는 짓만 안 해도 칼퇴는 그리 힘든 일이 아니다.
출근하면서 언제나 목표는 "칼퇴"다.
무조건 "칼퇴"다. 다 필요 없다. 칼퇴가 최고다!!
인정머리 없는 것 같고, 이기적인 행동인 것 같지만,
절대 아니다.
칼퇴라는 차갑게만 느껴지는 단어가
결국은 나를 지켜주는
따뜻한 단어일 수도 있다.
초등학교에 다니는 딸 2명을 키우고 있다.
퇴근하면, 뒤도 돌아보지 않고 집으로 날아가야 한다.
그래야 소중한 울타리를 지켜낼 수 있다.
출근과 동시에 칼퇴를 다짐하면서부터,
깨닫게 된 것이 있다.
업무시간에 쓸데없는 짓만 안 해도, 칼퇴는 가능하다.
우리는 업무시간에 제법 많이 쓸데없는 짓을 한다.
정말 많이 한다. 그래놓고는 시간이 없다고
스스로를 방어하고 지켜낸다. 이게 뭐 하는 짓인지...
의미 없는 티타임, 절대 섞이고 싶지 않은 불편한 남의 험담,
어설픈 패거리 문화, 조직 내 불평불만 쏟아내기 등
나의 소중한 시간과 에너지를
부정적 시간으로, 좀먹는 시간 등으로
단 1초도 허투루 사용하고 싶지 않다.
(당신들은 떠들어라. 난 내 할 일 야무지게 하고 칼퇴하련다)
회사에서 쓸데없는 짓을 안 하게 된 것이
너무나 감사하다. 정말 너무너무너무 감사하다.
업무시간 동안 쓸데없는 짓을 많이 하면 할수록,
진짜 내 시간은 점점 사라진다. 생각만 해도 싫다.
쓸데없는 직장 시간도둑들에게 시간을 뺏기지 않고,
출근해서 퇴근할 때까지 내가 집중해야 하고,
책임지고 감당해야 할 일들에 무섭게 집중한다.
그럼 칼퇴를 선물로 받는다.
퇴근 이후에는 소중한 시간을 선물로 받는다.
소중한 가정, 소중한 사람들과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
다음날을 상큼하고 힘차게 보내기 위한 에너지를 만땅으로 공급받는다.
그 힘을 갖고, 다음 날을 맞이한다.
칼퇴를 위한 조건은 명확하다.
업무시간 동안 쓸데없는 짓,
부정적 에너지로 시간을 허비하지 않는 것이
핵심이다.
결국은 칼퇴를 위한 내 모든 집중력과 책임감이,
직장생활을 건강하게 지켜주는 핵심일지도 모르겠다.
칼퇴, 칼퇴 후 재충전의 시간이,
결국 내 하루하루를 건강하게 만들어 간다.
이 땅의 모든 직장인들, 파이팅이다!!
부자 되세요~~ ♬ 말고
매일매일 칼퇴하세요~~~♬
오늘은 칼퇴하고,
식기세척기 돌려놓고,
딸들이랑 할리갈리나 실컷 해야겠다.
기다려~~~ 아빠 가는 중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