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아이에게 일어난 별일
무릎이 아파서 병원에 갔다
“성장통이네요.”
의사 선생님은 별일 아니라는 듯 웃었다.
정말로 무릎만 아팠으면 좋겠다
무릎이 불편해질 즈음 마음에도 탈이 났기 때문이다
나도 몰래 그 애가
가슴 깊이 자리하면서.
어릴 땐 이런 적이 한 번도 없었다
내 가슴에 살던 사람은
엄마 아빠뿐이었는데……
초등학교 5학년 때 첫사랑을 겪었습니다. 6학년, 한 살 연상이었습니다. 그때 앓은 성장통이 참 소중하게 여겨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