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Works》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by 정오월


하늘과 땅, 둘 사이에 경계가 있지만

서로 조금씩 스며들어 있습니다.

하늘에도 땅이 있고 땅에도 하늘이 있습니다.


크기 19cm X 24cm

램스울 color mix / 코바늘 짧은뜨기





길을 걷습니다.

앞에 놓인 길을 따라가면서

더 좋은 길이 없는지 두리번거립니다.

걷기 불편해서일 때도 있고

더 멋진 풍경을 보고 싶어서일 때도 있습니다.


걷는 거나 사는 거나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리가 아프도록 멀리 걸어가야 많은 걸 볼 수 있고

숨이 차도록 저 위로 올라가야 내려다볼 수 있죠.

많이 보고 내려다본다고 다 알게 되는 것도 아닙니다.

걸어야 하는 이유 말입니다.


그렇다고 가만히 앉아 있을 수도 없죠.

가보지 않은 길은 결코 알 수 없으니까요.


그래서 그저 걷습니다.

살아가듯이 걸어가고 걸어가듯이 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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